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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갤러리 서울 신관에서 4월 10일(Fri)부터 5월 10일(Sun)까지 그래픽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는 타이완 출신 작가 수유시엔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작가는 타이완 국립대학교에서 조형 예술을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쳤고, 한국과 중국에서 다양한 전시를 통해 주목을 받아왔다. 작가는 2008년 광주시립미술관의 단기입주작가로 활동하였으며, 예술의 전당의 ‘Blue Dot Asia’ 전에 참여하여 이미 국내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에서 작가는 상상 속에 존재하는 인간상을 재현해 내고 있다. 매끄럽고 광택이 나는 신체를 지닌 캐릭터는 오직 자신 스스로만을 반사해내며 나무와 어우러져 함께 자라난다. 작가에 의해 탄생된 이러한 인간상은 주위 환경에 동요되지 않고 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관계로서 조화를 이루는 이상화된 인간형의 상징이다. 또한, 작가는 피부 위에 반사되는 우거진 나무의 곡선과 신체의 부드러운 질감을 통해 고결하고 숭고한 인간의 장엄함과 아울러 성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표현해 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외에도 와 신작 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