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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갤러리에서는 2월 11일(수) 3월 21일(토)까지 비디오아트라는 장르를 개척한 세계적인 작가 백남준과 구상과 추상을 접목한 풍경화로 한국미술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블루칩 작가 김종학의 2인전을 선보인다.
백남준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로 금세기의 가장 뛰어난 예술가의 한 사람으로 기록되고 있다. 작가는 끊임없는 새로움을 추구했고 그것을 작품들에 담아내 영상매체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작인 피아노 설치 작품과 판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고 있는 김종학은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1979년부터 설악산에 들어가 살면서 현재까지 설악의 풍경과 자연을 화폭에 담아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명의 기운이 샘솟는 봄의 설악부터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 설악까지 설악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특히 2008년에 제작된 신작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백남준과 김종학은 각각 미디어 아트와 회화를 대표하는 한국작가로 이번 전시는 미디어와 회화의 만남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미술계를 이끌어온 천재적인 두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 될 것이다.